블로킹(blocking)은 다 뜬 편물을 물이나 스팀으로 적신 뒤 원하는 치수로 펴서 말리는 마무리 작업이에요. 블로킹 전후 사진을 비교하면 같은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울, 알파카 같은 동물성 섬유와 면, 린넨에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에요.
작품을 핀으로 고정한 뒤 스팀다리미를 편물에서 1~2cm 띄워서 김만 쐬어 주는 방법이에요. 다리미를 직접 대고 누르면 코가 납작하게 눌리고 질감이 죽어버려요. 웻 블로킹보다 빠르고, 소매나 앞판 같은 부분을 꿰매기 전에 모양을 잡을 때 편해요.
작품을 마른 상태로 핀에 고정한 뒤, 분무기로 물을 뿌려 촉촉하게 적시고 말리는 방법이에요. 가장 순한 방법이라 섬세한 실이나 모헤어, 형태 변화가 적어야 하는 작품에 맞아요.
| 소재 | 추천 | 주의 |
|---|---|---|
| 울, 알파카, 캐시미어 | 웻 블로킹 | 뜨거운 물, 비비기 금지 (펠팅) |
| 슈퍼워시 울 | 웻 블로킹 | 물에 젖으면 많이 늘어나니 치수를 줄여서 고정 |
| 면, 린넨 | 웻 또는 스팀 |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무거워서 처지기 쉬움 |
| 아크릴 | 스프레이 또는 아주 약한 스팀 | 강한 열을 대면 녹아서 흐물흐물해짐(되돌릴 수 없음) |
| 모헤어 | 스프레이 | 털이 눌리지 않게 스팀 다리미 접촉 금지 |
블로킹 후 편물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소재가 많아서, 게이지는 반드시 스와치를 블로킹한 뒤에 재야 완성 치수가 정확해요. 게이지 재는 법은 게이지란?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