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생성기로 만든 격자 도안처럼 여러 색이 들어간 무늬를 뜨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무늬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어떤 방법이 맞는지가 정해지기 때문에, 도안을 만들 때부터 이 차이를 알고 있으면 훨씬 뜨기 편한 도안을 만들 수 있어요.
한 단에 쓰이는 색 실 2가지를 모두 들고 뜨면서, 쓰지 않는 실은 편물 안쪽으로 걸쳐서(float) 옮겨가는 방법이에요. 노르딕 스웨터의 눈꽃 무늬, 순록 무늬가 대표적이에요.
페어아일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걸친 실을 너무 짧게 당겨 편물이 쭈글쭈글해지는 거예요. 색을 바꿀 때마다 오른바늘에 있는 코들을 바늘 위에서 살짝 펼친 상태로 실을 걸치면 적당한 길이가 확보돼요. 또 두 색 중 한 색을 항상 같은 손(또는 같은 위치)에 두고 뜨면, 그 색이 살짝 더 도드라지는 "우세 색" 효과가 일정하게 유지돼서 무늬가 고르게 보여요.
색 영역마다 별도의 실 뭉치(보빈)를 두고, 그 영역만 그 실로 뜨는 방법이에요. 실을 안쪽으로 걸치지 않아요. 스웨터 가운데 큰 하트 하나, 동물 얼굴 하나처럼 큰 그림 무늬에 맞아요.
| 무늬 특징 | 추천 |
|---|---|
| 작은 무늬 반복, 한 단에 2색 | 페어아일 |
| 큰 그림 한두 개, 색 영역이 넓음 | 인타르시아 |
| 배경 + 작은 점 무늬 몇 개 | 배경은 페어아일, 점은 나중에 자수(덧수놓기)로 |
| 한 단에 3색 이상, 큰 그림 | 인타르시아, 또는 일부 색을 자수로 대체 |
격자 도안을 뜨는 방향과 코 세는 법은 손뜨개 그림 보는 법에서, 사진을 격자 도안으로 바꿀 때 비율을 맞추는 요령은 배색 도안 비율 맞추기 글에서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