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다가 실이 모자라 같은 색을 다시 샀는데 염색 차수(로트)가 달라 색이 미묘하게 다른 경험, 뜨개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있을 거예요. 처음부터 필요한 양을 계산해서 넉넉하게 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도안에 "○○실 6볼" 같이 적혀 있으면 그대로 사면 돼요. 단, 도안의 사이즈 표에서 내가 뜰 사이즈의 수량을 확인하고, 게이지가 도안보다 헐렁하거나 길이를 늘릴 예정이라면 1볼 더 준비하세요.
도안 실과 다른 실을 쓸 때는 무게(g)가 아니라 길이(m)로 계산해야 해요. 같은 50g이라도 실 굵기와 소재에 따라 길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소수점이 나오면 무조건 올림해요. 실 1볼의 길이는 실 라벨에 적혀 있어요. 라벨 읽는 법은 라벨 보는 법 글을 참고하세요.
직접 만든 도안이나 도안 생성기로 만든 배색 작품처럼 기준 수량이 없다면, 스와치를 저울에 달아 계산할 수 있어요.
여유분은 코잡기 꼬리실, 꿰매기, 실 정리, 게이지 오차를 감안한 거예요. 케이블이나 멍석뜨기처럼 실을 많이 먹는 무늬는 같은 면적이라도 실이 훨씬 많이 들어가니, 반드시 그 무늬로 스와치를 떠서 무게를 재야 해요.
배색 도안이라면 각 색이 차지하는 칸 수의 비율로 나눠 계산해요. 예를 들어 총 2,000칸 중 배경색이 1,400칸(70%), 무늬색이 600칸(30%)이라면 전체 필요량을 7:3으로 나누면 돼요. 페어아일은 안쪽에 걸치는 실까지 들어가서 같은 면적의 단색 작품보다 실이 30~50% 더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