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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음 방법과 가장자리가 빡빡할 때 해결법
코막음(bind off, cast off)은 바늘에 걸린 코를 풀리지 않게 마무리하는 작업이에요. 코잡기만큼 가장자리 모양을 좌우하기 때문에, 작품이 다 끝났다고 서두르지 말고 용도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게 좋아요.
1. 기본 덮어씌우기 코막음
- 두 코를 떠요(무늬에 맞게 겉뜨기 또는 안뜨기).
- 왼바늘 끝으로 오른바늘의 첫 번째 코(오른쪽에 있는 코)를 들어서 두 번째 코 위로 덮어씌워 빼내요. 오른바늘에 1코가 남아요.
- 다음 코를 하나 더 뜨고, 다시 덮어씌우기를 반복해요.
- 마지막 1코가 남으면 실을 15cm 정도 남기고 잘라 고리 안으로 통과시켜 당겨요.
무늬를 유지하면서 코막음하는 게 기본이에요. 고무단이면 겉뜨기 코는 겉뜨기로, 안뜨기 코는 안뜨기로 뜨면서 막아야 골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2. 가장자리가 너무 빡빡할 때
코막음 가장자리가 편물보다 좁아서 당겨지는 건 초보자에게 가장 흔한 문제예요. 특히 목둘레, 모자 입구처럼 머리가 지나가야 하는 곳은 꼭 신축성을 확보해야 해요.
- 굵은 바늘로 막기: 오른손 바늘만 1~2호 굵은 것으로 바꿔서 코막음해요. 가장 간단하고 효과가 좋아요.
- 러시안 코막음: 겉2 → 두 코를 다시 왼바늘로 옮겨 → 뒤쪽 고리에 바늘을 넣어 2코 모아뜨기 → 오른바늘의 1코를 왼바늘로 옮기고 다음 1코를 떠서 다시 2코 모아뜨기. 덮어씌우기보다 늘어나는 폭이 커요.
- 바늘비우기 코막음: 코를 하나 뜨기 직전에 바늘비우기를 한 번 하고, 덮어씌울 때 바늘비우기와 앞의 코를 함께 덮어씌우는 방법이에요. 코마다 실이 조금씩 더 들어가서 신축성이 크게 늘어나요(영어권에서는 "Jeny's surprisingly stretchy bind off"로 알려져 있어요).
3. 고무단 코막음 (돗바늘 코막음)
1×1 고무단 가장자리를 기계로 짠 것처럼 동글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돗바늘로 코를 엮는 방법을 써요. 실 꼬리를 편물 폭의 약 3배 남기고 자른 뒤, 겉뜨기 코와 안뜨기 코를 일정한 순서로 돗바늘에 꿰어 엮어요. 손이 많이 가지만 신축성이 가장 좋고 코잡기 가장자리와도 비슷하게 생겨서, 좋은 스웨터의 목둘레와 소매 끝에 자주 써요.
4. 마지막 코가 늘어질 때
코막음 마지막 코는 유독 크게 늘어나 모서리가 뾰족하게 튀어나오기 쉬워요. 마지막 코를 덮어씌우기 직전에 아래 단의 코를 같이 들어 올려 함께 뜨거나, 실을 통과시킨 뒤 돗바늘로 첫 코 쪽 가장자리에 한 번 걸어 당기면 모서리가 깔끔해져요.
코막음 전에 체크할 것
- 작품 길이를 다시 한 번 재봤나요? 코막음 후 풀기는 생각보다 번거로워요.
- 남은 실 길이가 충분한가요? 코막음에는 대략 편물 폭의 3~4배 실이 필요해요.
- 꼬리실은 15cm 이상 남겨서 나중에 실 정리를 편하게 해요. 실 정리 요령은 새 실 잇기와 실 정리 글에 있어요.